우리가족 보금자리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후기 5부 - 잔금일 후기

SS.N 2022. 5. 9. 13:04

잔금일까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니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다.
잔금일에 필요한 서류와 만나는 시간을 협의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이어서 법무사에서 연락이 왔다.
마찬가지로 잔금일에 필요한 서류와 시간 협의를 위한 통화였다.

잔금일에는 나와 매도인, 법무사, 중개사 이렇게 4명이 모여서 소유권 이전등기 절차를 거친다고 했다.

■ 잔금일에 필요한 서류

매수인 신분증
인감도장
최근 2년의 소득금액증명원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에 비하면 정말 심플했다.
이미 필요한 서류는 은행심사에서 다 제출했기 때문에 별도로 필요한 서류가 없다고 했다.
그래도 혹시 몰라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는 서류는 미리 다 준비했다.

잔금일까지 2일 남았을 때, 은행에서 담보물 현장 방문을 한다고 연락왔다.
집에 현재 거주중인 사람이 있는지, 언제 퇴거하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한 방문이라고 했다.
이 부분에 대해 현재 내 집이 아니므로 부동산을 통해 방문예약을 해 달라고 전달했다.

잔금일까지 하루 남으니 은행에서 다시 연락이 왔다.
발신자가 은행이라는 사실에 내심 조마조마하며 전화를 받았다.
다른 건 아니고 은행심사 결과 문제가 없으니 내일 정상적으로 대출이 실행될 것이라는 안내였다.

잔금일이 되었다.
아침에 은행 앱을 실행해서 거래내역과 전체계좌를 조회했다.
대출금은 신청한 금액만큼 대출계좌로 발급되었고, 인지세와 부대비용으로 7만5천원이 출금되었다.

그리고 잔금을 치르기 전 사전에 부동산을 통해 잔금 전 집을 한 번 더 보고싶다고 했다.
그도 그럴게 세입자가 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퇴거 진행을 하고 있는지,
계약 당시와 현재 상태가 달라진 점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한창 이사 중인 상태라서 집상태를 꼼꼼히 살피기란 어려웠다.
집안에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었다.

집을 대충 둘러보고 특별한 하자는 없어보였기 때문에 곧장 부동산으로 갔다.
매도인과 법무사가 미리 와 있었고, 곧바로 이전등기를 위한 서류 검토에 들어갔다.
서류가 다 갖춰지니 법무사가 매도인에게 대출금액을 제외한 잔금을 송금하라고 했고,
남은 잔금을 송금해 주고나니 은행에서 바로 세입자에게 남은 잔금을 송금해줬다.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보였다.

잔금이 끝나고 법무사는 곧바로 이전등기를 위해 나갔고,
잔금일까지 관리비 납부 영수증, 음식물 쓰레기 카드, 카드키를 수령받았다.
그리고 선수관리비는 매도인 계좌로 송금했다.
끝으로 나와 매도인은 부동산 중개 수수료를 지불하고, 집으로가서 마지막으로 최종 점검을 했다.


이로써 길고긴 대출과정이 모두 끝났다ㅠㅠ
그리고 이제 30년 동안 더 열심히 살아야할 이유가 하나 더 추가됐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