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나와 함께한 공학용계산기가 키도 잘 안먹기 시작하더니 제수명을 다해가는 것 같았습니다.
사용하던 모델은 카시오 fx-570MS로 지금 시중에 유통되는 계산기와 비교하면 상당히 구형 모델입니다.
오래된 계산기지만, 저에겐 나름 의미있는 계산기였어요.
2006년. 새내기 대학생 시설 지도 교수님께서 입학을 축하한다며 학생들에게 나눠준 저의 첫 계산기였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19년 정도 사용하면서 특별한 문제없이 잘 사용해 왔던터라 카시오라는 브랜드를 상당히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리뉴얼된건지 요즘 판매되는 fx-570MS 모델은 제가 가지고 있는 모델과 디자인이 다르더군요.
아무튼 저 모델을 상당히 오랜 기간 사용하면서 별다른 잔고장 없이 잘 사용해 왔었습니다.
그리고 전자제품을 19년이나 사용했으면 이제 보내 줄 때도 됐네요.
새로운 공학용 계산기를 구매할 때 필요한 조건은 화면이 넓고 가격은 합리적이며, 필요한 기능만 있을 것이 구매하려는 조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자격증 공부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분들이 카시오 fx-570ES PLUS 2nd edition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카시오 fx-570ES PLUS 2nd edition
무려 19년만에 새로운 계산기가 생겼습니다.
새로 구매한 계산기의 키 배열은 기존과 유사한 점이 많았어요.
길이방향으로 조금 더 길어 졌는데 화면이 조금 더 커졌고, 전반적으로 키가 조금 더 커진 느낌입니다.
기존의 570MS 모델은 수은건전지 흔히들 말하는 동전 건전지가 들어가는 반면, 570ES는 AAA크기의 건전지가 삽입됩니다.
크기에 비해 무게도 상당히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커버를 포함한 계산기의 무게는 570MS가 약 147g, 570ES가 139g으로 7g정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수치상으론 별로 티도 안나는 무게네? 라는 느낌이지만 들어봤을 때의 느낌은 확실히 570ES가 가벼운 느낌입니다.

mode를 눌렀을 때 표시되는 메뉴 구성도 차이가 있습니다.
570ES는 화면에 모든 옵션이 표시되는 반면, 570MS는 mode 버튼을 누를때마다 다른 옵션이 표기됩니다.
그래서 570ES 쪽이 더 사용하기 편한 것 같습니다.
정품인증


제품박스 왼쪽 상단에 사진과 같은 QR코드가 있습니다.
이 QR코드를 카메라 기본어플로 스캔하면 주소링크가 뜨는데 주소를 클릭해 들어가면 카시오 인증 페이지로 연결이됩니다.
여기서 정품 여부를 판단합니다.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3가지로 판단하는 듯 합니다. "정품이다", "애매하다", "정품 아니다"
계산기 제품 테스트


현재 준비중인 자격증의 기출문제를 제품 테스트겸 계산해 봤습니다.
복소수 계산 문제인데 계산기에서 복소수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mode>CMPLX로 변경 후 계산할 수 있습니다.
CMPLX 모드에서 ENG 버튼이 허수를 의미합니다.
계산 결과가 분수로 표기된다면 S⇔D 버튼을 눌러 표기 방법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19년간 사용한 계산기가 세월의 흔적으로 버튼도 뻑뻑한 감도 있었는데, 새 계산기는 확실히 버튼도 부드럽습니다ㅎㅎ
아무튼 이번에 구매한 계산기를 얼마나 오래 사용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준비하고 있는 자격증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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